안녕하세요. 교정 3일 차 병아리입니다. 오늘은 치아교정 시 칫솔질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치아교정 시 하는 칫솔질이 많이 불편하고 어렵다고들 걱정하고 계십니다. 제가 직접 해본 3일 차 결과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방법도 어렵게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치아교정용 칫솔이 따로나 와 있고 그 모양대로 장치 사이사이를 잘 닦아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교정장치도 장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요즘같이 인터넷이 잘 발달한 시대에는 인터넷 플랫폼에만 찾아도 답변이 쏟아지고 포스팅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교정하시기 전 칫솔질이 걱정이셨다면 글을 보시고 하루라도 빨리 교정하시어 이쁜 치아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치아교정 홍보대사도 아니고 광고도 아니지만 직접 하고 있는 3일 차 된 뜨끈뜨끈한 포스팅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틈틈이 올리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우선 저는 교정 전 치과에서 구매해야 되는 줄 알았지만 대부분 교정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교정이 끝나면 교정칫솔세트를 줍니다. 저도 결제 전 미리 포장된 것과 사용법을 다시 한번 알려주시며 주었습니다. 구성품으로는 치아교정용 칫솔, 치간칫솔, 왁스, 치약이 들어있었습니다. 저는 치실을 사용해보긴 했지만 어려워서 잘 사용하지도 않았고 왁스는 처음 보는 물건이기도 하지만 사용할 일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교정 2일 차 되는 날 교정용 왁스를 사용했고 식사 후 무조건 칫솔과 치간칫솔을 이용해 닦고 있습니다. 귀찮으면 안 닦아도 되지만 교정장치가 부착되어있는 상태에서 음식물을 섭취해보니 깨끗하게 닦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음식물을 씹으면 교정장치에 음식이 많이 낍니다. 음식물을 볼 안에 보관하고 있는 다람쥐처럼 양쪽 어금니로 음식을 씹을 때 교정장치에 축적되어있습니다. 한 번씩 식사하면서 혀로 음식물을 빼주지 않는다면 음식을 섭취하는 내내 이사이에 음식물이 끼어있어 굉장히 불편합니다. 조금 지저분한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제 경우엔 그랬습니다. 이 상태에서 식사가 끝나고 귀찮아서 안 닦을 수는 없습니다. 계속 치아 사이에 무엇인가 끼어있는 것 같고 앞니에 혹시나 음식물이 끼어 상대방을 불쾌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결국 구성품을 들고 화장실로 향하게 됩니다. 치아상태를 확인하고 물 양치를 우선적으로 하게 됩니다. 그리고 교정 칫솔, 치간칫솔 순으로 칫솔질을 하게 되며 상태함을 원하면 가글을 하셔도 좋습니다. 먼저 칫솔, 치간칫솔 모양을 보여드리고 왁스 사용방법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치아교정칫솔
교정 전에는 이렇게 생긴 칫솔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가운데가 움푹 파인 칫솔입니다. 어떻게 사용하라는 건지 갸우뚱할 때 교정장치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교정용 칫솔은 교정장치도 보호하며 사각 브라캣을 꼼꼼히 닦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었습니다. 우선 치아에 부착된 작은 장치인 브라캣이 사각형에 입체형이다 보니 기본 칫솔은 이 장치를 떼어지게 하거나 무리한 힘을 들게 했나 봅니다. 교정용 칫솔로 닦게 되면 치아가 아프지 않을까 고민하던 것도 살짝 덜하게 되고 장치의 위아래 부분을 무리 없이 닦을 수 있습니다. 철도길처럼 연결된 철사도 건들지 않고 일직선으로 쭉 칫솔이 지나갈 수 있습니다. 걸리는 부분이 없이 지나갑니다. 사용 기간을 여쭤보니 일반 칫솔과 같게 너무 마모하였거나 휘어진 상태라면 교환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일반 칫솔보다는 가격이 조금 나가는 것 같으니 인터넷에서 구매하셔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치아교정 시에 칫솔질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치아 탈회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치아 탈회란 하얀 충치를 이야기합니다. 치아교정장치 브라캣 주의에 하얗게 생기는 충치를 이야기하는데 없어지지 않고 계속 치아에 남아있기 때문에 보기 좋지 않습니다. 꼭 꼼꼼하게 닦아주시길 바랍니다. 또 궁금한 교정칫솔로는 교정장치 부분만 닦고 일반 치아는 평소 사용하던 칫솔로 닦는 것인가인데 교정칫솔로 일반 치아도 닦으시면 된다는 게 답변입니다. 우선 치약을 묻힌 칫솔로 교정장치 부분 앞, 위, 아래를 닦아 준 후 남은 치아를 닦아주면 됩니다. 장치 앞부분을 닦을 때는 90도로 쓱싹쓱싹 닦아줍니다. 윗부분을 닦을 때는 칫솔의 홈 파인 부분이 교정장치와 45도 각도로 만나도록 하여 사이를 사이사이 닦아준다는 느낌으로 쓱싹쓱싹 닦습니다. 아랫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닦으면서도 안 닦인 부분이 있는지 물로 헹구고 확인해보시면 어느 부분이 잘못 닦이고 있는지 알기 쉽습니다. 큰 힘을 쓰며 닦지 않고 살살 그러나 꼼꼼하게 닦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치아교정 치간칫솔
치간칫솔은 물통 닦는 솔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치아 사이를 닦는 것인 줄 알고 무리하게 치아 사이로 넣으려고 했다가 큰일 날뻔했습니다. 일단 잘 휘긴 하지만 철사 두께가 조금 두꺼워 치아가 벌어지지 않았다면 부드럽게 들어가지지 않습니다. 무리하게 넣지 마시고 교정장치를 이어준 철사 부분을 닦아준다고 생각해주시면 좋습니다. 우선 교정칫솔로 닦이지 않은 교정장치 브라캣의 양쪽을 철사 안으로 넣어 닦습니다. 교정치아에서 가장 중요한 칫솔질을 브라캣 사방을 잘 닦아주는 것입니다. 철사 부분, 브라캣 양옆 부분을 꼼꼼하게 닦아주고 교정칫솔로 닦이지 않은 위, 아랫부분이 있다면 닦아주시길 바랍니다. 또 치간칫솔로 닦이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치실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저도 사용하지 않아서 혹 다음에 사용하게 된다면 내용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치간칫솔을 사용한 후에도 입을 꼼꼼하게 한번 더 헹궈주세요
◎치아교정 왁스
치아교정 왁스입니다. 처음엔 왁스가 바셀린 같은 연고인 줄 알았습니다. 입술 안쪽에 바르는 연고라 덜 아픈 치료제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본드같이 생긴 것을 한통 주었는데 크기도 손바닥 반만 한 통이었습니다. 투명 본드처럼 생겼으며 손으로 떼어도 손에는 묻지 않습니다. 클레이처럼 잘 뭉쳐집니다. 투명한 색상의 단단하지만 잘 뭉쳐지는 본드 같았습니다. 교정 2일 차에 어금니 쪽에 장치가 볼 안쪽을 자꾸 찔러서 불편하길래 저녁에 사용해보았습니다. 왁스를 붙이고 물을 마시거나 식사는 하시면 안 됩니다. 재사용도 되지 않습니다. 붙였던 것은 그냥 버려주시면 됩니다. 사용양은 교정장치보다 살짝 크게 혹은 적게 떼어서 뭉친 다음 불편한 장치 부분에 붙여줍니다. 저는 잘 때 붙이고 잤는데 생각보다 떨어지지도 않고 잘 붙어있었습니다. 혹시나 뗄 때 녹아서 안 떼어지고 들러붙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것도 그냥 걱정이었습니다. 어제 뭉쳐진 상태 그대로 잘 떼어졌습니다. 통증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왁스는 임시방편이라 혹시 입안에 상처가 낫다면 꼭 약국에서 연고를 사서 바르시길 바랍니다. 아프기 전에 상처 나기 전에 미리 붙이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치아교정 가글 방법
정해진 교정용 가글은 없습니다. 치과에서 커피나 음료 등을 마시고 칫솔질이 불가능할 때 가글이라도 해주시길 안내받았습니다. 작은 용량의 가글을 하나 받았는데 평소 집에서 사용하던 것은 아니지만 약국, 마트에 가면 많이 있는 가글이었습니다. 가글은 교정용이라고 따로 적혀있지도 않았고 그냥 가글이었습니다. 혹시 소개팅이나 약속 등 커피 한잔을 하게 되는 경우 가글을 꼭 챙겨가시어 가글을 해서 치아 탈회나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꼼꼼하게 관리해주시길 바랍니다.
◎치아교정 워터픽 사용방법
워터픽은 만든 회사마다 강도와 모드가 다양합니다. 저는 교정 전에 이미 구입하였고 강도가 많이 세지 않다고 하여 구입했는데 그것도 사실 저에겐 조금 강하였습니다. 치과에서는 잇몸 위주로 워터픽을 사용하고 너무 장치 쪽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었습니다. 워터픽 물줄기가 강하여 오랜 시간 장치에 사용하면 장치가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용해보니 장치에 최대한 안 가게 치아 사이에 뿌리는데도 어쩔 수 없이 장치에 물이 가긴 합니다. 그래서 되도록 장치가 없는 치아 뒤편에 많이 뿌리고 어금니 쪽처럼 손이 잘 닿지 않고 안 보이는 쪽에 가장 약한 모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워터픽을 평소에 사용하셨던 분들이라면 크게 무리 없을 것 같습니다. 아직 사용해 보지 않으셨다면 처음 사용이 조금 어려울 수 있으니 교정 전에 꼭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교정 전에도 사용해 보았지만 교정하고 난 다음에도 또 새로 적응을 해야 해서 조금 난감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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