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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밥해먹기(초보음식만들기)

영양사 면허증을 따기위해 어떤 자격이 필요할까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식단을 짤 수 있는 면허를 가진 영양사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영양사 시험만 보면 자격증이 나오는 건지 어떤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한 분들이 많습니다. 학교와 회사에서 봤던 영양사가 많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영양사가 하는 일은 밥을 가끔 퍼주는 것 같았고 잘 먹으라고 인사해주던 친절했던 분들이었습니다. 가끔 식단에 풀만 있어 맛없는 날도 있었고 꼭 두 번씩 먹어야 하는 맛있는 식사가 있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왜 맛없게 할까 그럴 거면 내가 식단을 짜는 게 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학교 다닐 때는 운이 좋았는지 영양사를 잘 만나 맛있는 식사를 했었습니다. 다른 학교보다 우리 학교 밥이 맛있다고 소문도 났고 진짜 맛도 좋았습니다. 대학을 다니고 나서부터는 영양사가 짜준 식단이 별로였습니다. 물론 가격이 비싼 것도 아니고 대학생들 대상으로 하는 저렴한 식단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걸 지금은 알지만 정말 밥 먹는 시간이 괴로웠습니다. 같은 가격이면 차라리 라면을 사 먹거나 분식을 먹는 날도 많았고 배달을 시켜먹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4000원씩이나 주면서 풀을 먹기에는 대학생들도 주머니가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비전문가인 소비자가 봐도 얼마 안 들었겠다. 맛없다. 저렴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식단을 짜는 영양사는 무슨 대학을 나왔고 무슨 시험을 봐서 저 자리에 있는지 항상 궁금했습니다. 물론 밥시간이 끝나면 잊어버렸지만 말입니다. 그 후에 오랜 시간이 흘러 지금은 제가 그 자리에 있습니다.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영양사는 그저 회사에 소속된 정해진 업무를 하는 사람이며 회사에서 가격으로 엄청 압박을 받고 있는 일반 직장인이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영양사들도 돈만 넉넉히 회사에서 준다면 최고급 식재료와 최고의 맛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아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작은 회사에서도 맛있게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영양사가 바뀌어서 그런다. 영양사가 식단을 못 짠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진짜 보잘것없는 풀 반찬이 3개나 있는데 이상하게 맛있는 날이 있습니다. 맛이 좋은 곳도 있습니다. 주방에서 반찬을 만들어주시는 실장님, 여사님 등의 손맛이 정말 좋은 것입니다. 그러면 영양사들이 힘들 필요도 줄어듭니다. 아무리 맛없는 재료를 줘도 맛있게 만들어주시니 걱정이 덜 합니다. 그런 분들은 거의 없다고 보면 쉽습니다. 운입니다. 이렇듯 쉽게 영양사도 직장인이다 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이야기를 길게 했습니다. 주변분들께서 영양사 시험을 보기만 하면 자격증이 나온다.라고 많이 생각하셔서 포스팅을 쓰기로 했습니다. 우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관련 없는 학과를 나오신 분들은 아쉽게도 영양사 면허를 딸 수 없습니다. 식품영양학과를 나와야 기본적인 자격이 주어집니다. 그럼 이제 영양사라는 면허를 취득하기 위한 자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양사의업무

◎영양사란

영양사란 개인이나 단체의 5대 영양소가 골고루 균형 있게 짜인 식사를 제공하기 위하여 식단을 계획하고 조리 및 공급하는 인원을 감독하고 점검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자를 말합니다. 급식관리 외에도 영양교육, 상담, 영양지원 등 다양한 영양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여 업무를 수행합니다. 회사나 속한 단체에 따라 관련 업무가 더 추가되기도 줄어들기도 합니다. 단체급식인지 소규모 급식 체인지에 따라 관리해야 하는 인원, 금액, 요일, 점심, 저녁이 다릅니다. 또 어린이집의 경우 영양교육과 학부모 상담 등을 통하여 아이의 알레르기, 대체식단에 대해 논의 및 결정을 하기도 합니다. 단체급식소에서는 인원이 100명부터 1000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원이 분포되어있으며 환경에  따라 영양사가 2명 이상 서로의 업무를 분담하여 진행되는 곳도 있습니다. 병원 같은 곳은 환자의 환자식이 개별적으로 다르므로 일반식, 죽, 다진 것인지 확실히 정리하여 분담이 필요한 업종으로 철저하고 세심한 성격의 영양사가 일하기 좋습니다. 영양사 일은 쉬운 곳도 어려운 곳도 있습니다. 전문직인데 비해 월급이 적어 불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단 직업 만족도가 높고 크게 복잡하거나 어려운 일은 없으므로 여성분들은 결혼, 출산 후에도 복직하기 좋은 환경에 있습니다. 요즘은 남자분들도 영양사를 많이 따서 회사에 취직하거나 타 업종과 결합하여 공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같이 식생활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에서는 필수적으로 많은 공급이 필요한 직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양사 면허증을 따기 위한 자격

 

영양사 면허를 따기 위한 자격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해야 합니다. 졸업 전이라면 졸업 직전의 학기에는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전문대학, 대학, 방송통신대학 등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 사람이라면 응시가 가능합니다. 혹시 3학년에 식품영양학과에 편입학을 하였다면 식품영양학과로 졸업할 수 있는지 여부, 관련 과목을 이수했는지 여부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식품영양학과에 편입하기 위해서는 전에 졸업한 학교가 관련학과여야 합니다. (관련학과 : 조리학, 식품학, 호텔조리학과 등) 영양학과에서 관련 과목을 18과목 이상 총 52학점을 전공과목으로 이수하여야 합니다.(교양으로 이수한 것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영양학과만 나왔다고 면허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적은 낮아도 괜찮지만 혹시 F학점이거나 재수강을 해야 하는 경우, 과목을 교양으로 들은 경우, 1과목이나 1학점이 모자란 경우도 자격이 해당되지 않습니다. 졸업 전이라면 꼭 계절학기나 재수강을 통해 학점을 취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의외로 1점이 모자라거나 1과목이 교양인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실수를 해서 1년 동안 학교를 다시 다녀야 한다거나 면허를 취득하지 못하는 어이없는 경우는 없기를 바랍니다. 시험을 합격하더라도 점수가 모자라면 합격이 취소됩니다. 꼭 한 번에 문제없이 취득하기를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 확실했지만 학교, 한국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일명 국시원)에 계속 전화하고 알아보며 실수가 없는지 체크하고 또 확인했습니다. 이렇듯 1년에 한 번 있는 영양사 시험뿐 아니라 중요한 시험이라면 한 번에 끝낼 수 있도록 여러 번 확인이 필요합니다. 학교에서 해주겠지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대학에 간 순간 모든 책임은 본인이 지어야 합니다. 점수가 낮아도 모자라도 학교에서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본인에게 필요한 것은 본인이 꼭 챙길 수 있도록 합니다.

아래 표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1. 식품영양학과 졸업(졸업 전 마지막학기)
2. 식품영양학과 편입(편입전 관련학과여야함)
3. 식품영양학과 전공 18과목, 52학점 이수 및 취득(교양은포함아님)
4, 영양학과 관련 과목 이수 기준 작성(미리 작성해놓으면 빠진 과목, 필요한 과목 확인 및 총 취득학점 계산가능)
5.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준비

과목이수기준.pdf
0.04MB

 

 

과목 이수 기준의 파일을 국시원에서 다운로드하여 올려놓았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혹시 확인하고 싶다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필요할 때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저 같은 경우는 미리 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졸업 1년 전부터 1학기에, 2학기에 들을 수 있는 과목은 다르기 때문에 미리 해놓으면 작년에 놓친 과목을 이번 학기에 넣을 수 있고 재수강해야 하는 과목도 들을 수 있습니다. 1년에 한 번 있는 영양사 시험 어렵게 가지 말고 쉽게 가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