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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밥해먹기(초보음식만들기)

파테크 집에서 혼자 파 심어보기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늦은 감이 있는 파테크 설명드립니다. 우선 저는 파테크를 이미 한 달 전에 실시해보았습니다. 여러 미디어에서 어떻게 심어야 빨리 자라는지 공부하고 확인 후 시작하였습니다. 제 블로그 메인화면도 바로 제가 심은 파 사진입니다. 일단 제 파는 3.13일생입니다. 우선 파를 2단 정도 심은 것이고 심은 후 다시 한번 공부해보니 틀린 부분이 꽤 있어 공유해보도록 하려고 합니다.

 

◎파테크 소개

대파

 

요즘 파테크 참 인기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파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였습니다. 가정주부나 요식업하는 분들이 아니면 사실 파값이 비싼지 아닌지 잘 먹지 않으니 모를수있습니다. 뉴스에서 파 값이 비싸다고 많이 나오니 그런가보다 하고 마시는 분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저는 파를 한단 사러 마트에 갔다가 잘못본건지 뭐가 잘못 프린트 된건지 하고 많이 놀랬었습니다. 파가 기본 한단에 비싸도 3천원정도했었는데 1~3월 그당시에만 해도 한단에 7~8천원 했기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양이 평소보다 많은것도 적은 것도 아닌 그냥 같은 파였습니다. 아니 김치배추 파동처럼 파도 무슨 파동이 있었나 찾아봐도 써있지 않았고 우리는 파, 마늘, 양파, 고추 같은 향신료를많이 쓰는 나라인데 이게 무슨일인가싶었습니다. 뉴스를 찾아보니 약5배 파값이 올랐다고 하니 찌개나 김치에 넣는 파도 한단씩 넣을 수 없고 한주먹씩넣던것도 벌벌떨면서 사용해야했습니다. 이유를 찾아보니 작년에 한파와 폭설때문에 많이 피해를 입었다고하는데 체감상 그렇게 심했던 적은 한두번이였고 파는 금방자라는 것으로 알고있어 납득이 되지않았습니다. 전에 한번 쪽파 한단을2만원 주고 구매한적이있었습니다. 2천원인줄알고 좋게 먹었다가 무슨 날벼락인줄알았습니다. 마트에서도 이상하게 여기긴했지만 실수가없다 맞는 가격이다하여 어쩔수없이 돌아온적이있었습니다. 그때는 쪽파가 비쌀 시기가아니였는데 참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그때의 경우를 떠올리며 그때와 같은 일인지 더 찾아보았었습니다. 흘러가는 말인지 진짜인지 코로나의 여파로 파값도 비싸졌다고들었습니다. 파를심고 작업하는 노동자들의 대부분이 외국인노동자였는데 그분들이 본인의 나라로 돌아가면서 노동력이 부족해 파값이 올라갔다고합니다. 파는 많은데 뽑아서 포장할 사람이 없으니 공급이 적어 가격이 올라갔다는것입니다. 들어보니 코로나로 피해본곳이 워낙많고 그게 오히려 말이 되겠다 싶어 저는 한동안 이 사태가 오래갈거라고생각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한번 비싸게 산 파 한단으로 꽤 오랫동안 파를 심어 자급자족생활을 하시는것을 보고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 적응력이 대단하다고생각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소셜미디어에 파를 심는 사진을 기재하고 먹는사진까지 올리니 너도나도 한번 도전해본것이였습니다. 실제로 파는심는데 어렵지 않고 빨리자라서 눈에 보이는 즐거움과 내가 직접심었다는 성취감을 더해주는 아주 작지만 큰 효과가 있는 일종의 이벤트였다고 생각합니다. 꽃을 심거나 크게 농사를 짓는 사람이 아니기도하고 요즘 사람들이 밖을 못나가다보니 집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다가 심지어 파 까지 심다니 너무 재밌는 현상이였습니다. 파를 심으며 그 쉽다는 파심는 것조차 못한다면 약간의 좌절도맛보았을것입니다. 제가 심은 파는 이제 막 한달이 넘었습니다. 아직 먹지도 않았고 파 꽃이피려고 하는 중입니다. 우선 제가 완전한성공을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밑에 파심는 방법 설명에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아직도 파값이 완전히 저렴해진 것은 아니니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아이들과 혹은 본인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다면 한두 개 정도 파는 심을 수 있을 것 같으니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재미있습니다.  

 

◎파 심는 준비물

 

우선 파를 심으려면 준비물이 3개 필요합니다.

<파 심는 준비물>
파 뿌리 패트병(혹은 작은 화분)

우선 대파가 집에 있거나 살 예정이라면 파뿌리는 버리지 말아 주세요. 파뿌리를 흙에 심어 물만 흙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주면 됩니다. 약 2주 정도면 다 자란다고 하지만 이것도 파의 상태나 뿌리의 상태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흙은 땅에 있는 흙보단 사실 화분에 있는 영양분이 있는 흙이 좋습니다만 구하기 힘들다면 마트나 생활용품 파는 곳의 2천 원 정도면 살 수 있는 흙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화분도 없다면 집에 남는 깨진 뚝배기나 페트병을 잘라서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우리가 농사지을 것도 아니고 거대한 화분들은 필요가 없습니다. 파가 들어갈 흙과 물이 빠져나갈 배수구만 있다면 완벽합니다. 페트병은 밑에 송곳 같은 뚫을 수 있는 것으로 배수구를 뚫어주세요. 물이 고이면 파뿌리가 썩을 수 있습니다. 이 세가지만 준비되면 나도 파테크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파 심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파 심는 방법

파 심기

 

파뿌리는 완전 뿌리만 있으면 자라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저는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되도록 짧게 해서 흙에 심었다가 한 달이 돼서야 이제 잘라먹을 수 있겠다 싶게 컸습니다. 심고 나서 2주가 흘렀는데도 너무 많이 자라지 않아 혹시 뿌리가 썩은 것인지 꺼내어 확 인도해보고 만져도 봤는데 결국 미디어에서 다시 농사 관련 공부를 하며 알게 된 문제점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고쳐서 정리해주니 지금에서야 다 컸지만 스스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표로 정리해두었습니다.

1. 파뿌리는 너무 짧지 않게 파란 부분까지 함께 심어줘야 빨리자랍니다.
(파 초록부분이 햇빛을흡수해 자라는 속도가 올라갑니다.)
2. 뿌리가 많다고 좋아하지마시고 깔끔하게 가위로 짧게 잘라주시기바랍니다.
(식물은 뿌리가 흙에 뻗으려고 해야 빨리 영양분을 흡수하며 자랄수있습니다.)
3. 물은 흙이 건조하지 않을 정도로만 3일에 한번씩 확인후 주시기바랍니다.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을수있으며 건조한 흙에선 파가 살아있습니다.)

제가 실수한 부분 3가지와 심는 방법을 설명해두었습니다. 우선 저는 파뿌리를 아주 끝부분을 심었기에 자라는 속도가 매우 더디었습니다. 자라는 속도가 느리시다면 너무 짧게 자른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또 뿌리가 많아 영양분을 흡수하는 속도도 더디었습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정리해주었지만 2주가 지난 뒤라 효과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또 어느 미디어에서 2일에 한 번씩 물을 주라하여 물기가 충분히 있어도 물을 주었다가 뿌리가 썩을 뻔했습니다. 이번엔 비도 오고 날도 따뜻하여 밖에 두고 물기가 촉촉하면 5일에 한 번씩 물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한 곳에서만 공부하고 참고하면 비 전문가들의 의견은 때로는 실수가 있기 마련입니다. 뭐든 직접 해봐야 잘못된 부분도 보이고 고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파를 심으면서 느낀 점은 쉽다고 하는 모든 것 이 나에게도 쉬운 것은 아닐 수 있겠구나 였습니다. 쉬워 보이는 것들도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지 않으면 어려운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습니다. 아무리 간단한 일이라도 대충 하지 말고 조금의 인내와 공부를 병행한다면 좀 더 쉬운 지름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참 파꽃의 꽃말은 "인내"라고 한답니다. 지금 제 파는 한 달을 살고 있지만 파 꽃봉오리가 생긴 걸 보고 아 식물도 생명이구나, 마음을 주고 가꾸어주니 꽃을 나에게 주는구나 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단순히 파값 좀 아껴보려고 시작해본 파테크 파 심기가 기분도 몽실몽실하게 따뜻하게 해 주다니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참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혹시 너무 현실이 지루하고 지겹고 뻔하다면 많은 사람들이 해보아서 이미 인기가 시들었더라도 한번 해보시는 건 어떠실지 추천드리겠습니다. 의미 있는 파 심기 해보시고 즐거운 4월 같이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